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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IFE

미니멀 라이프.. 단상 미니멀 라이프라고 얼마쯤인가 전부터 인기를 끄는 단어가 되었다. 외국에서도 인기인 모양이고 책도 잘 팔렸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굳이 또 무언가 단어를 만들어 붙여 상술에까지 써먹는게 그리 맘에 들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미니멀 라이프에 적합하다며 물건을 광고하는 건 그 자체로 넌센스처럼 보이기까지 하다. (물론 올인원이 잘 된건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런 기류는 이미 있었던 것이라 생각하고 우리나라는 옛부터 그런 시조가 있어왔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화려함이나 검소함의 문제가 아니고 꼭 필요하고 나에게 맞는가의 문제인데, 모든것에 그래야 할 필요는 당연히 없지만 물건이 넘쳐나는 요즘 법정 스님의 '무소유'야 말로 원조가 아닐까? 착각하면 안 될 것은, 미니멀 라이프도 법정 스님의 무소유도.. 더보기
세계일주를 꿈꾸며 세계 일주에 관한 책을 사서 보니, 보면 볼수록 난해한 일이라 생각되는 것이 세계일주인 듯 하다. 단독으로, 부부가, 가족이 같이 다녀 온 세계 일주의 여정들 하나하나가 쉽지 않게만 보였다. 무엇보다도 가장 결정적인 것은 경제적인 문제였다. 한 명을 제외하고는 돌아와서 자리 잡을 여유가 있는 사람들 (교사, 약사, 의사, 엔지니어 등등)이 대부분이고, 남긴 글을 보면 그 한 분만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가장 잘 써놓았다고 생각되었다. 20대 부터 조금씩 다니다가 30대~40대에 실행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더 나이가 들면 돈이 있어도 세계일주는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되어버리므로, 경제상황과 시간적 여유에 대한 관문을 통과하고 나면 비로소 출발에 대한 결심이라는 개인적 의사결정 과정이 남게 되는데, 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