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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빛과 소리

영화관에 대해서 말함 길게 쓰려다 말고 다 그만 두었다. 다행히 얼마전에 스타벅스의 메뉴판 꼼수가 들통 난 이후로 이런 작은 것에 대한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영화관이 지목되었으므로 비단 나만 그런 것은 아니구나...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 프로 예고에 나왔던 것들 내가 영화관 고객의 소리에 다 썼던 것들인데, 그 때마다 앵무새처럼 반복되는 답변에 이미 지쳐있던터라, 그런 기사가 나와 너무 반갑다.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어쩌면 나도 그냥 그런 글을 쓰고 시도는 했다는 만족에 빠져버린 건지도 모른다. 한 발 더 나아간 그들의 노력에 감사한다. 대체 내가 왜 내 돈 내고 광고까지 감상해야 하는지... 정시에 영화를 틀어주지 않는 것은 명백하게 계약 위반아닌가? 그런 걸 참고 보아온 수천만의 관객들에게 미안하지도 .. 더보기
[영화] 라스트 갓파더 (7점/10점) 라스트 갓파더를 보고왔다. 것도 무려 3만원이나 하는 샤롯데에서~~!! 두둥 근데 샤롯데에 처음 간 것치고 긴장감도 없고 일단 더욱이 무려 '혼자' 샤롯데에 다녀온 사실에 조금은 이미 텐션이 다운 되어버렸다 ㅡㅜ 인테리어도 좋고 완전 카페랑 같았다 사람이 많을 경우엔 여기서 보면 여유롭게 즐길수는 있을 것 같았다~ 내부 앞쪽 좌석은 분리된 좌석인지라 연인의 체온을 느끼고 싶다면 비추^^ 전부다 그런줄 알았더니 그나마 뒤쪽은 붙어서(?) 볼 수 있긴 했다 ㅋㅋ 여하튼 전동으로 좌석이 쫘악 펼쳐지고 하늘에 스크린이 있는듯해서 좋았다. 자주는 못가도 애인과 기념일 정도 가기는 좋을 것 같았다 영구를 남자 혼자 샤롯데에서 즐긴? 영향인지 감상평은 여주 몸매가 좋았다는 것과 마지막 부분에서 박수치고 한 번 웃은 .. 더보기
[영화] 인셉션[10점/10점], 아저씨 [9점/10점] 와우~~~ 올해는 평균적으로 작년보다 훨씬 좋은 작품이 많은 것 같다. 대작으로 기대하지는 않았어도 막상 보면서 느낌이 좋았던 영화가 많아 좋다. 일단 인셉션. 이건 뭐... 최고다~!!!!!!!! 좀 허접한 스토리에 적당히 총질하면서 디카프리오가 썩소 한 번 날려주는 영화라고 의심했던 내 자신이 창피할 정도로 나이스한 영화다. 누구말 처럼 관객들의 감상 후 논란이 다양하고 깊을 수록 수작이라더니, 딱 그렇다. 러닝타임 내내 계속되는 긴장감과 배우들의 연기, 화려한 화면까지. 단연코 올 여름 극장가 최상위의 성적을 올릴만한 작품이다. 디카프리오는 갈수록 예전만 못하다고 생각했는데, 인셉션을 보니 외모만 조금 떨어졌을 뿐 (팬들은 욕하겠지만...--) 연기는 깊이가 늘어난 느낌이다. 여하튼 꼭 보라~ 올 .. 더보기
[영화] 나잇 앤 데이 9점/10점 - 광고 좀 바꿔주지~ 평점: 9점/10점 모처럼만에 지난번 네이버 이벤트 쿠폰 신공으로 영화관에 다녀왔다. 영화는 나잇 앤 데이. 왠지 모르게 캐머론 디아즈나 톰 크루즈 둘 다 클로즈업에서 보면 세월을 속일 수 없다는 느낌이 들면서, '나도 큰일이군'하고 잠시 걱정. 보기 전에는 톰이 얼마나 후까시를 잡을까... 캐머론은 부쩍 외모나 연기가 줄어드는 것 같던데... 스토리 또 뻔하게 보이는데... 등등 백가지 상상을 하고 갔다. 그런데~! 요거, 요거~ 재밌다! 톰은 폼 잡아도 멋있고, 캐머론은 외모와 연기도 성숙한 느낌이고, 스토리는 예상외. 로맨스와 액션과 코믹이 적절하게 배분되면서 또 스케일도 커서 보는내내 눈이 즐거웠다. (아이언맨과는 조금 다른 시각적 즐거움?) (코믹한 요소가 제일 재미있었을지도...^^) p.s... 더보기
[영화] A 특공대 (A-team) [9점/10점] 평점이 생각보다 높아서 잠시 영화관 발길을 끊으려던 맘을 접고 극장엘 갔다. 예전에 A특공대 보던 생각도 나고,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호기심도 컸기 때문에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밌다~!! 작년에 나왔던 몇 영화들은 블록버스터라는 이름만 빌려서 나온 녀석들이 좀 있었는데, 이 영화는 정말 블록버스터다. 어떻게 보면 사실성이 좀 떨어지는 황당한 구석이 많이 있지만 A특공대를 봐왔던 사람들에게는 크게 이상하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호쾌한 액션에 사로 잡힐 뿐이다. 특히 여러 장면들은 마치 '지오브리더스'의 영화판 같은 느낌마저 든다. 그야말로 육해공을 신나게 헤집고 다니면서 빵빵 터뜨리는 쾌감이라고 할까? 극장 사운드를 좀더 키워줬으면 하는 아쉬움까지 남는다. 요즘 액션치고 제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