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O/LIFE
세계일주를 꿈꾸며
MINOsong
2011. 5. 23. 17:28
세계 일주에 관한 책을 사서 보니, 보면 볼수록 난해한 일이라 생각되는 것이 세계일주인 듯 하다.
단독으로, 부부가, 가족이 같이 다녀 온 세계 일주의 여정들 하나하나가 쉽지 않게만 보였다.
무엇보다도 가장 결정적인 것은 경제적인 문제였다.
한 명을 제외하고는 돌아와서 자리 잡을 여유가 있는 사람들 (교사, 약사, 의사, 엔지니어 등등)이 대부분이고,
남긴 글을 보면 그 한 분만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가장 잘 써놓았다고 생각되었다.
20대 부터 조금씩 다니다가 30대~40대에 실행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더 나이가 들면 돈이 있어도 세계일주는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되어버리므로, 경제상황과 시간적 여유에 대한 관문을 통과하고 나면 비로소 출발에 대한 결심이라는 개인적
의사결정 과정이 남게 되는데, 내 경우에는 오히려 쉬운 단계로 생각되었다.
책을 보니 가보고 싶은 곳이 꽤 많다.
사람들이 착하고 물가가 싸고 구경할 거리 (인공적인 것 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것들)가 많은 곳이 좋다.
아이스란드 오로라, 호주의 그레이트베리어리프, 남태평양의 뉴칼레도니아, 볼리비아의 우유니,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알프스 일대 등은 꼭 가보고 싶다.
음... 비자는 생각보다 돈받고 발급받는 곳이 많은 것 같고,
언어는 아무래도 스페인에서 오래 있고 싶기도 하고 쓸모도 있어서 스페인어 배워두면 좋을 것 같다.
숙박 네트워크는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를 통해서 처음 보았는데, 이게 정말 재미나 경제적 측면에서 아주 쏠쏠할 것 같다.
(www.hospitalityclub.org / www.couchsurfi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