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O/빛과 소리

[영화] 나잇 앤 데이 9점/10점 - 광고 좀 바꿔주지~

MINOsong 2010. 7. 2. 11:16

 평점: 9점/10점

 모처럼만에 지난번 네이버 이벤트 쿠폰 신공으로 영화관에 다녀왔다.
 영화는 나잇 앤 데이.
 왠지 모르게 캐머론 디아즈나 톰 크루즈 둘 다 클로즈업에서 보면 세월을 속일 수 없다는 느낌이 들면서, '나도 큰일이군'하고 잠시 걱정.

 보기 전에는 톰이 얼마나 후까시를 잡을까... 캐머론은 부쩍 외모나 연기가 줄어드는 것 같던데... 스토리 또 뻔하게 보이는데... 등등 백가지 상상을 하고 갔다.
 그런데~! 요거, 요거~ 재밌다!
 톰은 폼 잡아도 멋있고, 캐머론은 외모와 연기도 성숙한 느낌이고, 스토리는 예상외.
 로맨스와 액션과 코믹이 적절하게 배분되면서 또 스케일도 커서 보는내내 눈이 즐거웠다. (아이언맨과는 조금 다른 시각적 즐거움?)
 (코믹한 요소가 제일 재미있었을지도...^^)


p.s. 그런데 예상외의 복병이 있었는데, 바뀐 롯데시네마 광고.
이민호가 나와서 극장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척하며 드라이브녀를 티켓으로 꼬신다는 내용인데...
마지막 부분에는 
 "거기 혼자오신 분, 저랑 같이 보실래요?"
뭐 그딴 말을 하는데...
제대로 망신당함. 
 그 시간에 극장안에 있던 사람은 5커플, 그리고 나.
 뒷 좌석에서 터지는 '키득' 소리.
 평소에는 '뭔소리냐~ 혼자봐도 재미만 있더만~' 그러던 나도 이날은 좀 왠지 창피하더라.
 게다가 손에는 롯데의 횡포로 들린 콤보세트 (왜 싱글을 위한 세트는 없냐고~!).
 양쪽에 탄산음료 꼽아놓고 제대로 망신당함. 쯥...

 
<이나영 버젼도 올려달라>